소비심리 5개월만에 감소세 반전
소비심리 5개월만에 감소세 반전
  • 승인 2004.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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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의 경기, 생활 형편, 소비 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으로 전달의 98.0에 비해 1.7 포인트가 떨어지며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밑돌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 형편 등을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2002년 10월 97.1로 100 밑으로 떨어진 후 17개월째 90대에 머물고 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5.6으로 1월의 99.6보다 낮아져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음을 반영했고 생활 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101.8에서 98.5로 주저앉았다.

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구매 지출 기대지수는 89.3으로전달의 90.0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반면 외식.오락.문화 생활 관련 소비 지출 기대지수는 87.1로 전달의 87.0보다조금 증가했고 전반적인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2.1에서 102.8로 소폭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는 300만~399만원 계층이 104.9로 전달의 103.7에 비해 소촉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전달에 비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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