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주지역 낙점설
민주 전주지역 낙점설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4.03.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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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비례대표 출마선언의 여파가 민주당 전주지역 총선후보 공천에 미치고 있다.

 민주당은 정의장의 전주 덕진출마 포기와 함께 전주지역 총선승리 전략으로 후보공천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공불락’의 정의장이 전주지역을 떠난 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경우 전주지역 총선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최근 민주당 지도부는 ‘김제·완주’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태식의원과 오홍근 전청와대 대변인을 포함해 제3의 인물등 광범위하게 전주지역 총선후보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모 인사는 “김제·완주 선거구 통합으로 김 의원과 오 전대변인의 충돌이 불가피하자 당 지도부가 이들에 대해 전주지역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오 전대변인이 경쟁력 있는 후보인만큼 전주지역에 나설 경우 1석을 건질수 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생각이다.

 그러나 총선이 불과 1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구 이전이 자칫 ‘현실만을 쫓는다’는 비난과 기존 입지자들의 반발 등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을수 있어 이들이 전주에서 출마할지는 미지수다.

 이들외에도 H씨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승리만을 쫓는 총선후보 공천을 추진할 경우 지역민으로부터 반감을 살수 있는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기존 후보자들의 경쟁력도 무시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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