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도에 따르면 FIS가 주최하는 프리스타일 스키대회가 내년 2월5일이나 2월6일부터 무주군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이 대회에는 세계 20여 개국의 선수 100여명 가량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동계올림픽 수준의 화려한 개인기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스타일(free style) 스키는 모굴, 듀얼 모굴, 에어리얼, 하프파이프, 스키 크로스 등의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다양한 묘기와 재미를 통해 짜릿함을 맛볼 수 있어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할 뿐 아니라 극한의 자유와 개성을 추구하는 마니아도 적잖은 실정이다.
무주군에서 열릴 종목은 프리스타일 중 ‘에어리얼’로, 수영의 하이다이빙 동작을 연상시키는 스키의 공중제비 묘기랄 수 있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등 경제적 효과도 뛰어나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한 관계자는 “FIS 주최의 프리스타일 중 에어리얼 종목 유치는 무주가 처음”이라며 “2014년 동계올림픽 전북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 대회 유치를 계기로 2014년 동계올림픽 전북유치의 당위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전북·강원간 동의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는 등 포저티브 전략에 돌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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