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마라톤대회 개최 붐
도내에 마라톤대회 개최 붐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3.14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열린 제 3회 임실군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를 시발로 도내에서 잇따라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웰빙과 건강 열풍이 확산되면서 마라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봄을 맞아 도내에서 마라톤 대회 개최 붐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열린 제 3회 임실군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전국에서 마라톤 동호인과 일반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이 대회에는 최고령자인 임봉룡(88·서울)씨와 시각장애인 송경태(43·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장)씨가 각각 출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4월 11일 전북도체육회와 전북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하는 ‘2004 전주∼군산 마라톤 대회’에도 전국 각지에서 9천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치는 등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9천여명 가운데는 서울, 경기도, 부산 등 타지 참가자들도 3천여명이 넘고 외국인들도 40여명에 이르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자랑하고 있다.  

 이어 25일에는 군산에서 ‘제1회 새만금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등 보름 사이 도내에서 2개의 마라톤 대회가 예정돼 있다.

 또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5월 23일 전주시와 공동으로 동학농민혁명 110주년 기념 ‘제 2회 전주 동학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최근 인라인스케이트가 대중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군산 청년회의소가 오는 9월 ‘새만금 인라인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마라톤 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도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등 대회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2004 전주∼군산 마라톤 대회’의 경우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일반인 참가자 등 총 9천여 명이 접수, 지난해보다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국 대회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장정철기자 jan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