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짜릿한 뒤집기
금호생명, 짜릿한 뒤집기
  • 승인 2004.03.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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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금호생명이 최강 삼성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금호생명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용병 디아나 잭슨(30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8-57로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2위 금호생명은 선두인 삼성생명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섰다.

잭슨이 발군의 활약을 펼친 금호생명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0-57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막판 2분 동안 삼성생명의 잇단 실책을 틈 타 8점을 몰어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잭슨의 레이업슛과 김지윤의 중앙돌파 등으로 56-57까지 추격한 금호생명은 종료 직전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은 잭슨이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성공시켜 승리를 낚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변연하(21점)과 김계령(20점)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막판 3차례공격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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