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안 잘 추진되는가
전북현안 잘 추진되는가
  • 승인 2004.03.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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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탄핵정국이 들끓고 있다. 이런 와중에 4,15 국회의원 총선이 앞으로 한달을 다 남겨놓지 않았다. 아직은 각당간의 후보공천 등 선거운동 일정이 본격화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곧 선거열풍이 불어닥치면 선거를 향한 시간은 전광석화처럼 빨리 우리 앞을 지나갈 것이며 전북이 필요로 하는 현안사업들이 다시금 중요 이슈로 등장될 것이다. 그 시간대가 촉박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 탄핵정국에 곧 선거정국을 맞게 된다. 하나의 비상정국을 맞기도 어려운 판인데 선거정국까지 맞다니 국민들이나 유권자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과연 이 두 정국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우리 전북의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며 그 뜻을 관철할 수 있을 것인가. 탄핵정국이나 선거정국이나 우리에게 관심의 대상은 이 두 정국을 둘러싼 전북의 현안사업들이다. 탄핵정국이라 해서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현안들이 조금치도 늦춰질 수 없으며 선거정국이라 해서 느슨해질 수 없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책정된 전북현안들이 일사불란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오히려 선거정국에는 우리 전북의 현안들이 더욱 발양되고 선거구민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아필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유권자들에 전북의 현안사업을 크게 부각시키는 한편 당선된 선량들로 하여금 전북현안을 꼭 실천시키는 의지적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 바로 선거정국의 과제다.

지금 챙겨져야 할 전북의 현안이 무엇인가. 대충 이를 예거하자면 중앙 공공기관 유치와 2005년 국가예산 확보다. 그리고 2004년도 전북의 국비사업을 비롯한 지방사업들의 차질없는 조기추진이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새만금사업, 위도 원전도 그 하나다. 이밖에도 김제비행장 착공과 지역안전 특별대책, 지역경제, 민생안전 챙기기도 그 하나다. 

전북도도 엊그제 16일 도에서 도내 부시장, 부군수회의에 이어 유관기관 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제반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탄핵정국과 선거정국에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현안들을 미리 챙기고 이 기간동안 이의 실천을 위한 도민의지를 결집시키는 것은 절실한 과제중의 과제다. 도당국은 이 고삐를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그 행보를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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