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양팀 감독 출사표
<올림픽축구> 양팀 감독 출사표
  • 승인 2004.03.16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김호곤 감독= 적지에 들어온 이상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쿤밍에서 했던 고지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눈이 내리는 열악한 날씨로인해 선수 기용에 약간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준비된 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천수는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이번엔 공격형으로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흥분하지 않고 경기하면서 이란의 10만관중을 붉은악마 응원단이라고 여기며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이란은물론 강팀이지만 이미 분석을 마쳤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 좋으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반드시 승리해 귀국하도록 하겠다.

▲이란 마옐리 코한 감독= 이란은 좋은 팀이며 한국 또한 강호라고 할 수 있어17일 경기는 10만명의 축구팬이 운집한 가운데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이란에서 열리는 경기이므로 이란이 이겨야하며 또한자신도 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성국의 개인기가 단연 돋보였으며 그는 마치 이란 국가대표팀의 간판 아지지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이밖에 최태욱, 조재진, 조병국 등이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이란은 한국보다 스피드에서 결코밀리지 않으며 내가 지향하는 공격축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입증해 보일 것이다.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팀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