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방문한 김진배 사장
전북 방문한 김진배 사장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03.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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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고향에 보답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연두순시 차 16일 고향인 전북을 방문한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의 첫 마디다.

 김 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어느 나라든지 농산물에 이력서가 따라 붙어 다닌다. 종자와 농약, 비료, 심지어 방부제는 어떤 약제를 사용했는지까지 따라붙는다. 다시말해 세계 공통적으로 농산물의 품질을 가장 중시한다”고 강조한 후 “전북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수출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다행히 전북의 신선농산물은 일본 등 해외 농산물 시장에서 높은 신인도를 얻고 있다”고 소개하고 “수출 신선농산물의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경우 전북의 농산물수출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수출지원금(물류비 등)과 시설자금 지원에 있어 신청 농민의 담보능력에 지나치게 따지다 보면 본래 공사지원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영농인의 개인적 신용도와 성실도 등 추상적인 신용평가지표를 최대한 활용하여 신용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금년 역점사업 중 하나로 ‘농산물 수출 확대’로 정한 것과 관련해 “스스로 경쟁력있는 특용작물을 선정, 재배하는 것이 농민들의 몫이라면 정부 산하기관인 유통공사는 수출농가들이 해외시장 개척하고 물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동반자적 입장에서 정책자금 중 가장 저리인 수출지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책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타지역에 비해 도세의 열세로 정부를 상대로 도와달라며 많이 울고있는데 이제는 마냥 울고있을 것이 아니라 도민 스스로 활로를 찾아 개척해 나가는 적극적인 농민들이 되길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부하고 싶다”는 말로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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