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자동차 부품산업 메카로
군산 자동차 부품산업 메카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3.1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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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이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떠오르면서 수도권과 경남지역에 입주한 부품업체들이 대거 군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GM대우차의 신규투자가 결정된 후 GM대우차 협력부품 업체들의 군산 이전이 가속화 되는 등 군산이 자동차 부품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 16일 “최근 GM대우차의 신구투자가 결정된 이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세우미와 우석엔지니어링 등 3개 업체가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업체는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충북 음성과 경남 김해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대지금속(도) 군산국가산업단지내 3천평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키로하고 빠른 시일내에 이전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음기와 흡기 및 배기시스템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지금속(주)은 2005년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이미 2천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또 지난 2002년 군산지역에 부지 1천500평을 매입한 인천 남공단에 입주한 (주)천일엔지니어링도 2005년 공장착공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는 등 최근 군산지역으로 이동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큰 폭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의 군산 이전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GM대우가 최근 2천420억원을 투자하여 5천800평 규모의 디젤엔진공장 건설과 환경친화적인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엔진개발에 2천33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창수 도 투자통상과장은 “GM대우가 신규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그동안 군산 이전을 망설였던 업체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군산을 자동차부품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수도권에 소재한 업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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