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이승휘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06년까지 해마다 500억원씩을 투입, 연간 제강 생산규모를 현 85만톤에서 100만톤으로 늘리고 연매출도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고급 특수강 수출에 주력,수출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등 세계 일류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시장중심의 연구·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생산 확대를 위한 설비 증강과 정보화 사업 등에 총 670억여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칙을 앞세운 투명한 경영으로 회사를 더욱 발전시켜 직원들의 후생복지는 물론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6일 132일째 공장 굴뚝위에서 농성을 벌여온 해고자들과의 합의와 관련, 법과 질서가 훼손된 데는 유감이지만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조치였다”고 토로한 뒤 본질을 제대로 파악보지 못하고 근로자 편에서 일방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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