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일본 홈런왕 로즈에 완패
이승엽, 일본 홈런왕 로즈에 완패
  • 승인 2004.03.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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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홈런왕 터피 로즈(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방망이 대결에서 완패했다.

이승엽은 17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까지 4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넷 1개를 골랐을 뿐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3경기째 시원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이승엽의 타율은 0.235에서 0.216으로 다시 떨어졌다.

이승엽은 1회 상대 선발 매튜 랜들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이후 3회와 6회에도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부터는 후쿠우라 가즈야 대신 1루수를 맡은 이승엽은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반면 지난 2001년 55개의 홈런을 치는 등 3차례나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오른 뒤올 시즌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로 이적한 로즈는 2회 중월 3루타와 7회 솔로 홈런을터뜨려 3타수 2안타로 이승엽을 압도했다.

롯데는 1회 다치가와 다카시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7회 로즈의홈런 등 3안타를 맞고 4실점해 1-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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