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웰컴 투 더 정글’ 외 1편
<새비디오>‘웰컴 투 더 정글’ 외 1편
  • 노성훈기자
  • 승인 2004.03.1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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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 투 더 정글>

 웰컴 투 더 정글의 주연 드웨인 존슨은 The Rock 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레슬러 겸 배우가 출연한다.

 ‘미이라2’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더 락은, ‘스콜피온 킹’으로 2002년 4월 영화 최고 박스오피스 기록과 함께 전세계에서 4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임으로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빈디젤을 잇는 최고의 액션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더 락은 배우 이전에 WWE에서 7번이나 챔피언을 따낸 세계적인 프로 레슬링 선수이기도 하다. WWE 세계 챔피언 대회에서 26살에 최연소 챔피언을 기록한바 있으며, ‘대중의 챔피언’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더 락은 영화 출연 이전에도 TV, 뮤직비디오 등에서 그 끼를 선보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을 지녔지만 언젠가는 근사한 레스토랑을 여는게 꿈인 최고의 ‘회수전문가’ 벡(더 락). 단 한번의 실패도 없는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인 그에게 최고의 위기가 될지도 모르는 의뢰를 받게 된다.

 베일에 쌓인 보물을 찾겠다고 정글로 간 트라비스(숀 윌리암 스코트)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수락한 벡은 위험천만의 황금도시 ‘헬도라도’로 떠난다.

 생각보다 쉽게 트라비스를 찾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신비의 보물 ‘가토’의 실마리를 지닌 신비의 여인 마리아나가 나타나면서 일은 점점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정글의 독재자 헷쳐(크리스토퍼 웰켄)마저 ‘가토’를 노리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벡과 트라비스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씨비스킷>

 영화의 배경은 노동인구 25%가 일자리를 잃고 전국적인 이민과 실직자들의 이주가 넘쳐나던 미국 대공황 시대.

 볼품없는 조랑말 ‘씨비스킷’이 보여준 역전의 드라마 역시 그러했다.

 경제고에 시달리던 부모 곁을 떠나 낮에는 마구간에서 말을 돌보고 밤이면 권투경기장에서 죽을 만큼 얻어터지면서 자라난 쟈니, 그는 세상에 맞서기엔 너무 작지만 기수가 되기엔 너무 컸다.

 또한 “말과 마차의 시대는 이제 갔다”고 주장하던 ‘자동차 왕’ 하워드, 그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사랑하는 자신의 아들을 자동차 사고로 잃는다. 유목민처럼 떠돌던 스미스는 세상과 통하는 입을 닫은 채 오로지 말과의 교감신경만을 열어놓고 산다.

 경주마로서 우수한 혈통을 타고났지만 작은 키와 초라한 외모, 이상하게 생긴 다리로 조롱받는 경주마 ‘씨비스킷’은 단돈 25달러를 벌기 위해 혹독한 채찍질을 견뎌내야 한다.

 이 세 사람이, 아니 4명의 팀원이 ‘공포의 외인구단’이 되어 세상에 나선다.  

 ‘씨비스킷’의 성적은 승승장구의 가도를 달린다. 이제 세 사람은 물론 흥행사들도 세기의 승부를 준비한다.

 즉, 당시 3관왕 대기록을 달성한 검은 경주마 ‘제독(War Admiral)’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 1대1 경주는 두 챔피언 경주마와 기수의 경쟁을 넘어 두 세계 사이의 경쟁으로 부각되었다.

 두 세계의 하나는 다름 아닌 동부의 금융계와 재력가들이 가진 아름다운 명마들을 숭배하는 자들이며, 나머지 한 세계는 경제적으로 빈곤하지만 영혼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로서 불굴의 도전의식과 투지로 일어선 3인조와 ‘씨비스킷’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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