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한민국 소비생활가이드
<신간> 대한민국 소비생활가이드
  • 강영희 기자
  • 승인 2004.03.2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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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람에서 무덤까지 소비자가 아닌 사람은 없다’.

 소비는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이란 점에서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대한주부클럽 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고발센터 김보금 사무처장이 ‘대한민국 소비생활 가이드’(도서출판 시그마 프레스·7천원)를 펴냈다.

 저자는 “당신의 전화번호가 당첨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까? 카드를 분실하셨습니까? 학원비를 되돌려 받고 싶다고요?”라는 일상적인 질문으로 책 표지를 열게 했다.

 소비 생활에서 누구나 갖는 의문. 하지만 쉬운 질문이지만 해결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다.

  이러한 소비 생활의 어려움을 위해 김씨가 펴낸 ‘대한민국 소비생활 가이드’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해결 방안을 자세히 실어 생생한 정보를 전한다.

 특히 20여년간 소비자 운동을 펼친 김보금씨가 현장에서 발생되는 사례가 책 속에 꼼꼼하게 정리돼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책은 서비스와 물품, 2분야로 구성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각종 방문판매나 신용카드 등 최근 일어나는 판매과정 안에서 문제를 각종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물품 부문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각종 상품에 대한 내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각종 문제에 대한 처리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 관련 책들은 다소 딱딱한게 통례지만 이 책은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사례를 직접 들어 소비자가 손수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쉽게 읽혀지도록 했다.

 소비자학을 전공하는 학생에서부터 주부들까지 소비생활가이드 한권이면 충분히 혼자서 처리할 수 있을 듯하다.

 “세상에 소비자가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이는 생활자체가 소비생활의 연속이기 때문이죠. 소비문제가 발생한 후에 그것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느냐는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이제 소비하면서도 돈을 버는 당당한 소비자가 되라고 강조하는 저자 김보금씨. 그는 지난 84년부터 대한주부클럽 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사무처장으로 재직, 소비자 운동의 베테랑으로 통하며 전북지방공무원 강사, 순천대·원광대·기전여대 강사, 지방소비자 분쟁 조정위원, 푸른약속 21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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