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도농업기술원과 농민들에 따르면 올해 도내 논 14만6천340㏊에 심을 볍씨 종자 총 소요량은 7천317t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볍씨 종자 총 소요량보다 많은 총 7천426t을 공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달 17일부터 못자리가 시작된 남원 운봉 등 산간부지역을 시작으로 볍씨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공급형태별로는 남평 등 13종 정부보급종으로 1천810t을 공급하고 시범포·증식포 품종을 1천364t, 자율교환품종 1천729t, 자가확보품종 2천523t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있는 도내 농민들이 정부 보급종인 ‘남평’과 ‘일미려’, ‘주남’ 등 3종을 크게 선호하는 반면 이들 종자 공급물량은 크게 부족해 볍씨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품종별로는 도내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평벼’의 경우 농민들이 총 874.7t을 신청했지만 종자관리소로부터 전북 배정물량이 682.2t에 그치자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조직을 가동해 추가로 물량을 확보, 총 718.9t을 공급했다.
‘주남벼’ 종자는 부족현상이 가장 심했다. 318.32t을 신청했지만 배정물량은 138t에 그쳐 무려 180t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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