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제설용 모래 사고 위험 가중
진안, 제설용 모래 사고 위험 가중
  • 진안=김용진 기자
  • 승인 2004.03.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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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장수간 26번 국도변에 지난 겨울에 뿌려놓은 제설용 모래가 아직도 쌓여 있어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눈은 3월 6일 이후 단 한차례도 내리지 않았으며 기상청의 예보도 없다. 그런데도 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사고위험이 많은 산악도로에 재설용 모래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진안군 진안읍 문상리 우회도로 부근(26번 국도와 30번 국도 교차로)과 소태정 고갯길 등 도로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모래가 많이 쌓여 있어 더 위험천만한 실정이다.

 전주에서 무주로 출퇴근하는 김모(38)씨는 “무주에서 진안으로 연결된 우회도로에서 제설용 모래 때문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를 당할 뻔 했다”며 “겨울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모래를 방치하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전주와 남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 측은 “보수과에서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며 “인력부족으로 용역을 주고 있으나 한꺼번에 처리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주 이상 모래가 방치돼 있어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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