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출신 비례대표 어떻게 되나
도내 출신 비례대표 어떻게 되나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3.2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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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 총선 후보등록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출신 인사들의 비례대표 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열린우리당이다. 탄핵안 가결이후 당 지지도가 40%를 넘어서면서 당선안정권을 전체 비례대표 의석(56명)의 절반을 웃도는 30번으로 늘려잡은 상태다.

  당 비례대표선정위원회(위원장 최상용)는 22일부터 25일까지 ▲경제·과학·기술 ▲시민·환경·농어민·노동 ▲언론·문화·예술·학계 ▲정치·행정 등 4개 분과위별로 모임을 가진 뒤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력후보군 30명과 예비후보군 26명을 추린뒤 비례대표순위확정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당내·외 인사 동수로 구성(약 200명)될 예정인 순위확정위원회는 선정위로부터 명단을 넘겨받아 후보등록일 이전인 31일까지 투표 등의 방식으로 순위를 최종 결정한다.

  현재 당선안정권에 든 도내 인사로는 김현미 전청와대 정무비서관이고,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장은 배수진을 치고 선거에 임할 각오여서 24번 안팎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외에 이경숙 상임고문과 신윤표 교육혁신위원, 김홍섭 국회정책연구원, 노동채 월간교육사 회장, 김재홍 동아일보 논설위원, 윤산학 경기대 총무처장, 정진민 한림대교수, 안지훈 집행위원, 문승수 다론비즈회장, 김생기 한백정치경제연구소 기조실장, 박노훈 전북도지부 사무처장, 최규옥씨, 조태환씨, 문성우씨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탄핵정국 속에서 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마땅한 비례대표 후보를 찾지 못한 채 인물난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부터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나서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나 최근 당 지지율이 급락한 데 따라 신청자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입작업을 벌이는 등 고심 중이다.

  전북인사로는 황태연 국가전력연구소장이 앞 순위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며 김종인 전 경제수석도 배려될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은 탄핵 역풍으로 사상 최악의 지지율 추락사태를 맞은 상황이라 한나라당은 역대 선거에서보다 비례대표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정서 때문에 도내에선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점을 감안, 지난해 최병렬대표가 약속했던 ‘전북1석 배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등원한 김영구의원과 공천섭 전북도지부장, 임광순·라경균·이의관·양대원위원장, 오탄 변호사 등 모두 7명이 비례대표를 신청하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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