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격전현장> 무진장.임실
<4.15 총선 격전현장> 무진장.임실
  • 특별취재반
  • 승인 2004.03.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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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국회의원 11개 선거구중 ‘무진장.임실’선거구는 가장 관심이 적은 지역이다.

 특별한 총선 변수가 없고 무엇보다 후보간 우열이 쉽게 드러나 유권자들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정세균의원, 민주당은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으며 아직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은 없다. 다만 한나라당 이성만후보가 있지만 예비후보등록조차 하지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두후보의 맞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탄핵정국이후 지지율의 급상승,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결과,정치적 위상등을 고려하면 정후보가 선거초반 앞서있다는 것이 정치권내 중론이다.

 특히 정의원은 기존 무진장선거구에다 17대 총선에서 통합된 임실지역의 상당수 기초의원들의 영입에 성공하는등 지지세 확산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정의원측은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측하는 것은 금물”이라면서도 “선거구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싶다”고 17대 총선에 전국 최다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후보측은 총선공약을 통해 ‘무진장.임실’지역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인물론’을 최대한 부각 시킬 계획이다.

 여당의 정책위의장과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치적 위상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의원측의 ‘인물론’은 단순히 자신의 선거만이 아닌 전북지역 선거전략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도내 11곳에서 민주당과 격전을 치르고 있는 우리당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여당의 힘’강조와 함께 여당내에서 비중을 강조해 탄핵정국에서 조성된 지지율상승을 대세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민주당 양 후보는 우선 총선승리의 최대 관건으로 민주당 정서회복에 두고 있다.

 탄핵정국이후 열린우리당 바람을 잠재우지 않고는 총선이 어렵다고 판단,민주당 세력을 최대한 규합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후보는 30여년 동안의 정치생활을 다져온 기반을 바탕을 무기삼아 지지를 호소하고 특히 후보공천이 여론조사를 통해 이뤄졌음을 강조할 생각이다.

 이번 공천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뤄진 만큼 공천의 정당성을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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