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FA(축구협회)컵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를 꺾고 수퍼컵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21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퍼컵에서 남궁도와 에드밀손의 연속골에 힘입어 성남을 2-0으로 꺾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수퍼컵을 품에 안았다.
에드밀손-남궁도-보띠를 삼각편대로 3-4-3 시스템을 가동한 전북은 전반 20분 남궁도가 김현수가 왼쪽 측면에 올린 센터링을 정확한 헤딩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또 후반 44분 고메즈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건네 받은 주포 에드밀손이 단독 돌파 후 강력한 땅볼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성남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전주 KCC도 이날 오후 3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애니콜배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101대 94로 승리하며 챔피언전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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