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세 장담속..민주 선전할 것
우리 우세 장담속..민주 선전할 것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3.2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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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진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전지역에서 승세를 잡은 것으로 분석한 반면 민주당은 5∼6곳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2일 지방정가에 따르면 이달초만해도 5대5로 팽팽했던 도내 선거구도가 탄핵정국 후폭풍으로 우리당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리당측은 당초 총선을 앞두고 4∼5개 선거구에서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후 민주당에 대한 역풍이 불어 도내 11개 선거구 전지역에서 우리당 후보들이 대약진을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당은 자당 후보와 민주당후보간의 대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전주완산과 정읍, 익산을 선거구에서 탄핵 후폭풍으로 인해 이미 상대후보를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신인들이 공천된 완산을과 익산갑, 김제완주, 고창부안 선거구 등에서도 당 공천자들이 탄핵 후폭풍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득표력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민주당측은 탄핵정국이후 도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고정 지지층이 살아나고 있는만큼 상당수의 의석을 건질수 있다고예측하고 있다.

 민주당은 고창부안 선거구는 우세가 확실하고 전주완산갑과 완산을과 덕진에선 당 공천자와 우리당후보간의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고 판세를 점쳤다.

 익산갑과 익산을은 현역의원이라는 지명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우리당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고, 김제·완주지역은 양당 모두가 정치신인인만큼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등록이 시작되고 후보자간 인물비교가 이뤄지면 민주당에 대한 지역정서가 되살아나 특정정당에 대한 표쏠림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로선 우리당에 대한 지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후보등록이 끝나고 선거홍보물 등이 각 가정에 배달되면 일부는 반전되는 상황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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