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방정가에 따르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모두 경선잡음이 끊이지 않은데다 탄핵정국속에서 표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없는 혼돈 상황이 전개되자 일부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선회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일부 후보들은 일찍이 정당 공천을 포기한 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누볐다. 이들은 최근엔 탄핵정국으로 유권자들 사이에 형성된 정치혐오감의 틈새를 인물론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날까지 도내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후보는 26명선에 이르고 있다.
무소속 후보군으로는 전주완산을의 김광삼후보와 김병석 후보, 덕진의 황인택후보, 익산갑의 박종완후보, 익산을의 박경철·이영로·황세연후보, 정읍의 강광·김정기·황승택·최오목후보, 남원순창의 조찬형·이종률·강동원·양대원·황의돈후보, 김제완주의 김대식·이건식·김영후·김홍곤·국중호·곽태석후보, 고창부안의 김경민·김종엽·김옥현·조민구후보 등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튼실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어 민주당-우리당 양강구도로 굳어지는 초반 선거전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탄탄한 고정표를 지닌 인사로는 완산을의 김병석·김광삼후보, 익산을의 박경철·황세연후보, 김제완주의 김대식·이건식후보, 남원순창의 조찬형·강동원후보, 고창부안의 김경민후보 등이 손꼽히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이번 총선이 친노 대 반노 구도로 치러질 경우 군소후보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만큼 선거초반부터 인물대결과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제시를 통해 민주당과 우리당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