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소득 주민들이 살고 있는 도심 달동네와 노후불량 주거지 중 기반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3천18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규모는 전국 2조원 투자의 16%에 달하는 것으로, 12개 시·군에 걸쳐 61개 지구의 개선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된 ‘1단계 국고지원사업’에는 도내 38개 지구에 1천159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
연차별 투자규모를 보면 6개년 사업의 첫 해인 2005년에 63억6천만원을 투자하고, 2006년에 477억원, 2007년 636억원, 2008년 795억원 등이다. 또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636억원과 572억원을 투입하는 등 매년 국비 31억∼390여억원과, 이에 대응한 지방비 25억∼318억원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을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 도내 규모가 상당한 만큼 열악한 환경개선을 통한 정주의욕 고취와 저소득층 주거지 마련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