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격전현장>남원.순창
<4.15 총선 격전현장>남원.순창
  • 전형남 기자
  • 승인 2004.03.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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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 총선에서 남원·순창 선거구에는 열린우리당 이강래후보를 비롯 민주당 이용호,무소속 강동원,황의돈,이종률,조찬형,양대원후보 등의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민주당의 분열에 따른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은 우리당 이강래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이 남원·순창지역을 우리당 이강래후보의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도 이후보의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과 정국상황에 따른 것이다.

 탄핵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우리당의 지지율이 급상승은 이후보의 지지도에 큰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보도 탄핵정국과 관련,“지지율 상승폭을 몸을 느낄 정도”라며 “국민들이 우리당의 정치개혁 노력을 높이 평가 하고 있는것 같다”고 총선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시비로 경선에서 참여했던 조찬형,이종률후보가 탈당해 민주당 지지층이 분열되고 있는 것도 이후보에 유리한 국면을 제공하고 있다.

 이 후보측 총선전략도 열린우리당의 정체성홍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여당론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후보의 설명이다.

 짧은 정치경력 임에도 젊음을 앞세워 민주당 공천권을 확보한 이용호 후보측은 공천확보의 여세를 몰아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이후보측은 국민들의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들어 열린우리당 이강래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또 분열된 민주당 기반을 하나로 묶어 열린우리당 이후보와 1대1 맞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조찬형,이종률후보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은 총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학교 선·후배사이인 두 후보가 단일화 될경우 급격한 세대교체를 반대하는 보수층의 표를 결집시키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동원후보는 남원에서의 도의원 경력과 지난 대선에서 역할을 들어 유권자들의 표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남원·순창 선거구중 유일하게 순창출신인 무소속 양대원후보는 순창지역 표결집에 나서고 있으며 황의돈 후보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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