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격전현장>익산갑
<4.15 총선 격전현장>익산갑
  • 전형남 기자
  • 승인 2004.03.2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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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갑 선거구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정체성, 경륜과 패기가 맞붙는 곳이다.

 민주당 최재승의원을 비롯 열린우리당 한병도,무소속 박종완씨가 총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경선결과에 불복한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수 없다.

 특히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최 후보와 37세의 열린우리당 한병도 후보간 대결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양당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정서와 열린우리당 바람의 세기에 따라 총선결과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민주당 최재승후보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가신출신으로 영원한 ‘민주당 맨’이다.

 최후보측은 탄핵정국에 묻혀 버린 민주당의 정서 살리기에 총선전략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통령 탄핵의 악재를 극복하고 50년 전통의 민주당의 정통이 살아난다면 유권자들이 자신을 지지할것으로 보고있는 것이다.

 최후보측은 “시간이 흐를수록 민주당 정서가 살아날 것”이라며 민주당 정서회복과 함께 ‘정치적 신의’를 통해 얻어진 탄탄한 조직력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최후보측은 ‘국민의정부’ 실세로서 익산발전의 공헌도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후보가 3선의 의정활동 기간동안 호남고속철도사업을 비롯 각종 도로 인프라 또 백제문화권사업등을 추진하고 성공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에반해 열린우리당 한후보는 탄핵정국으로 조성된 우리당 지지율을 자신의 인기도와 접목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후보측은 우리당의 지지율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지역감정과 민주당 정서가 살아남지 않는다면 ‘거함 최재승’후보를 이길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후보는 원광대총학생회장 출신인 토박이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해 익산갑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엮어낸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한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37세의 젊은정치인이 경륜부족이라는 역풍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총선승리의 관건이다.

 무소속 박종완후보는 ‘새시대는 새인물로 익산시를 바꾸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의 지지자들과 지역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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