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산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와 익산시 등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교육경비로 지급한 보조금은 각각 13억1천여만원과 7억2천여만원 등인데 반해 군산시 지원금은 1억7천여만원에 그치고 있다.
특히 연도별로도 군산시는 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 지난해 경우 군산시가 보조한 교육경비는 총9천477만3천원으로 2002년 7천722만3천원보다 1천755만원(22.73%)이 증가했을 뿐이다.
전주시는 10억8천339만8천원으로 2억3천370만3천원보다 무려 8억4천969만5천원(363.5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익산시 역시 5억3천144만6천원으로 1억9천835만3천원보다 3억3천309만3천원(167.93%)이 늘었다.
더구나 지난해 군산시의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규모는 전체 예산(2천833억원)의 0.03%인 9천477만에 불과해 각각 0.24%(10억8천339만원)와 0.16%(5억3천144만원) 등을 예산에 편성한 전주시(4천529억원)와 익산시(3천289억원) 등과 비교할 때 교육경비 지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보조금 대부분이 급식시설과 증식지원, 체육지원금 등에 편중돼 교육경비 보조금 지급을 통한 쾌적한 교육환경과 주민과 청소년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 조성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산 교육청 관계자는 “군산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0.3%에 그치고 있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시 전체 예산의 1% 이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