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분뇨 처리방안 이견
익산 왕궁분뇨 처리방안 이견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3.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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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익산 왕궁지역 축산농가에서 배출되고 축산분뇨 처리방안을 둘러싸고 해당주민과 환경부, 국무총리실 수질개선단 등이 의견차를 드러내면서 이에 따른 보강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새만금 상류지역의 수질개선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왕궁면 축산단지 폐수 처리를 위한 분뇨 자원화량 및 시설 설치에 따른 사업비 부담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 환경부, 수질개선기획단이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2일 국무총리실 수질개선단이 왕궁지역 축산농가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장대표들은 “왕궁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시설비를 전액 부담하고 시설 운영도 맡아 줄 것”을 주장했다.

 환경부는 “국가와 지자체가 노력하면 축산분뇨 상당 부분을 자원화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자원화량을 제시할 수 없다”며 “왕궁지역 축산폐수 처리에 대한 대안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수질개선단은 “익산시에서 축산분뇨 자원화를 위한 방안을 제출하면 농림부와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자원화량을 검토하겠다”고 축산분뇨 처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가 민자를 유치해 추진하고 있는 축산분뇨 처리 방법이 퇴비 등으로 활용하는 재활용처리 방법으로 사업계획이 선회함에 따라 축산분뇨처리를 위한 시설보강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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