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은 전주시 자원봉사의 해
2004년은 전주시 자원봉사의 해
  • 승인 2004.03.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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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자랑, 전주를 움직이는 원동력, 전주시 자원봉사의 해가 선포됐다.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전주의 자원봉사를 더욱 승화시켜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분위기로 만들기 위한 한해가 열린 것이다.

 지역 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것은 전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지역참여 운동, 공동체 형성 운동, 희망의 사랑 운동인 2004 전주시 자원봉사의 해 운동에 동참하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하면서 범시민 자원봉사 운동을 실천하는 선진시민이 되는 것이다.

전주시의 자원봉사는 국내에서는 따라올 곳이 없다. 전주시민 33.7%가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시민 6명중 1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 1인당 자원봉사활동시간도 1주일에 3.5시간으로 전국평균 2.2시간보다 많아 선진국 자원봉사 수준에 가장 근접한 도시가 전주이다.

 자원봉사는 2002년도에 치른 전주 월드컵에서 꽃을 피웠다. 그때 자원봉사 참여율을 경제적 가치로 보면 무려 522억원에 달하고 이것은 전주시 예산의 10.4%에 해당될 정도였다.

자원봉사는 이제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사회적 자본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바로 전주이다.

 공동체 붕괴, 도덕성 타락, 환경오염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 자원봉사라는 새로운 진리를 가장 먼저 전주시민들이 솔선수범으로 보여주는 한해가 될 것이다.

올해에는 현재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15.6%에서 30%이상으로 확대해 11만명이상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다. 미국 등의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뒤떨어지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자 모집확대와 체계적인 자원봉사관리, 홈페이지 기능 강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자원봉사센터간 정보교류 목적으로 개최되는 전국자원봉사센터 워크샵을 상반기에 전주에서 열고, 전국자원봉사대회도 전주에 유치해 자원봉사 모범도시로 위상을 강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종합센터를 만들기 위해 주변을 소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접근을 증대시킬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 특수성에 맞는 지역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언제든지 시민들이 원하는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어 나갈 것이다.

전국에서 전주의 자원봉사를 배우려는 방문이 이어지고 있고, 자원봉사종합센터 특수전화 국번없이 1365 운영,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 연결 자원봉사관리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으로 전주의 자원봉사는 나눔의 미학을 구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구축해가고 있다.

말없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 전주. 2004년 전주는 자원봉사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김양균<전주시 여성봉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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