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명산업의 도시로 거듭나는 정읍
문화·생명산업의 도시로 거듭나는 정읍
  • 태조로
  • 승인 2004.03.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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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정읍시는4대 핵심과제인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을 통한 사계절 관광도시 건설, 농업살리기 및 농·축산업소재 제2차 및 3차 산업육성,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더불어 함께하는 선진복지사회 실현에 중점을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의 숙원인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건설을 위해 내장산 리조트 개발을 지난해 말 한국관광공사가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할 협약체결했다. 올부터 총 1천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본격 개발이 이루어져 용산호 일대 46만여평의 부지중 30만여평에 골프장이 들어서고 16만여평에는 호텔·콘도·숙박시설·눈썰매장 등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백제가요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부부애와 가족사랑의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고 백제시대 생활상을 재현하기 위한 백제정촌현 재현사업(사업비 170억원)이 고증용역을 마친 상태로 현재 행정절차 이행중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부지역의 칠보 태인면 등 6개면지역을 태산선비문화권으로 개발해 체류형 생태체험 관광지를 조성하는 한편, 동학농민혁명문화권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중에 있다. 이 용역이 완료되면 국·도비를 들여 내년부터는 본격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 소싸움 경기장 건설사업은 농림부로부터 우권사업허가를 받아 올해 경기장 설치 허가를 받을 방침이다. 1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상설경기장과 부대시설이 완공되면 소싸움경기의 연중 상설화가 가능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축산업과 관광산업발전이 크게 진흥될 것이다.

 특히, 지난해 국무총리를 모시고 기공식을 가진바 있는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타 건립 사업이 500여원을 투입해 2005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센터는 최근 급성장 추세에 있는 방사선 이용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과학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정읍시는 생명공학 연구원을 유치함으로서 금년부터 3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현재 건설중인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식품개발연구원의 유치도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등 향후 이 시설들과 연계하여 생물·생명산업 위주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연구센터는 고용창출 성과도 대단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고용창출은 필연적으로 지역인구의 증가와 사회 간접시설, 주택건설 등 도시개발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쳐졌던 서남권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 균형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방사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가 특성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수많은 국제기구 및 국내외 학술단체, 기관, 산업체 등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며, 이러한 상호교류 활동은 국가과학기술의 지역별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0년대 27만명이었던 시의 인구가 현재 14만여명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재정자립도가 낮고 1차 산업의 비중이 높아 제2차, 3차산업의 확대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에 처해 있다.

 시민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설립 및 생명공학연구원 유치, 내장산리조트조성 등으로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내장산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약150만평 규모로 2010년까지 우리시가 주체가 되고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와 민간이 참여하는 문화·생명산업형 신도심을 건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 정읍시가 취해야 할 방향은 무엇보다도 우리시가 간직하고 있는 잠재력과 내재적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정읍시민 모두가 이들을 새로운 힘으로 응축시켜 전진해 나감으로서 21세기 문화·생명산업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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