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골프, 어니 엘스 등 초청 추진
한국오픈골프, 어니 엘스 등 초청 추진
  • 승인 2004.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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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오픈골프대회에서 올해도 세계 정상급 스타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매년 세계적인 선수를 초청, 국제대회의 면모를 유지해온 한국오픈 대회본부는`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돌아온 풍운아' 존 댈리(미국), `슈퍼루키' 나상욱(20.미국명 케빈 나.코오롱 엘로드) 등의 초청을 추진중이라고 1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3승, 유럽투어를 포함해 전세계를 돌며 무려 35승을일궈냈고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엘스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월드스타.

올시즌 들어서도 PGA 투어 소니오픈과 유럽투어 하이네켄클래식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96년 한양CC에서 열린 조니워커슈퍼투어 2라운드 경기 출전차 한국에 온 적이있는 엘스는 대회본부의 출전요청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라 데이비스(영국)의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해 한국오픈을 제패한 뒤재기에 성공한 댈리도 타이틀방어를 위해 다시 한국에 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이 신호탄이 돼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9년만에 PGA 투어 정상에 섰고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낸 댈리는 대행사를 통해 확답에 가까운 출전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 대회본부측 설명.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 PGA 투어 멤버가 된 나상욱도 대회본부가 손꼽아 기다리는 흥행 카드.

대회 주최측인 코오롱에 소속된 나상욱은 PGA 투어 입문후 불과 8개 대회만에톱10 고지를 밟으며 주가를 올리기 시작하고 있는 신인.

올시즌 24만5천달러의 상금을 확보한 나상욱은 투어 카드 유지가 가능한 60-70만달러 상금 확보에 무리가 없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투어를 겸해 열리는 대회인 한국오픈에는 올해도 아시아 정상급선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오픈 관계자는 "정식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엘스, 댈리, 나상욱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며 "성사된다면 한국 골프팬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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