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공원관리사무소에는 장애인 또는 노약자와 유아들을 위한 휠체어와 유모차를 비치, 필요할 경우 대여해주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관리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는 장애인용 휠체어와 유아용 유모차의 수량은 갈수록 늘어가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휠체어가 부족한 가운데 휠체어를 미처 준비하지 않고 나들이에 나선 가족관광객들은 휠체어를 구하지 못해 즐거운 나들이를 망치기 일쑤다.
지난 4,5일 연휴에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나들이 길에 나선 김인수(인천시, 36)씨는 관리사무소에서 휠체어를 대여하는 것을 알고 준비없이 왔다가 휠체어가 모두 대여되는 바람에 가족 전체가 나들이를 포기하는 낭패를 겪었다.
김씨는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센타들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데 오히려 행정에서는 준비가 부족한것 같다”며 “장애인과 노약자들에 대한 보다 많은 배려와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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