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최종전서 우리은행 완파
신세계, 최종전서 우리은행 완파
  • 승인 2004.04.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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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삼성생명-우리은행, 국민은행-금호생명의 대결로 짜여졌다.

신세계는 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 겨울리그 마지막 정규경기에서 박은진(25점), 방지윤(18점.5리바운드)에다 `얼짱' 신혜인이 14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을 89-70으로 완파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은행은 10승10패로 4위가 됐고 전날 국민은행에 패한 금호생명(11승9패)이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침에 따라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 삼성생명과 힘겨운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고 금호생명은 국민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단 3승밖에 올리지 못한 `꼴찌' 신세계지만 최종전에서 만큼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선전,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박은진은 3점슛 4개를 터뜨리고 야투 성공률 100%(7개중 7개 적중)를 기록하며 25점을 쓸어담아 팀의 득점을 리드했다.

또 `코트의 얼짱' 신혜인도 아버지인 신치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14점을 넣고 양팀 선수중 가장 많은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가 하면 어시스트도 4개를 배달하며 맹활약했다.

신혜인은 수비에서도 굿디펜스 4개, 인터셉트 2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를 높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종전을 이겨 껄끄러운 상대인 삼성생명을 피하고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만만찮게 맞섰으나 4쿼터에서 턴오버를 6개나 저지른데다 높이에서도 열세를 보이는 등 뒷심 부족으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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