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E조예선 3차전
전북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E조예선 3차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4.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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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가 7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3차전을 갖는다.

 현재 1승 1패로 E조 3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전대회 준우승팀인 태국의 강호 BEC 테로 사사나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1승을 챙겨 선두 주빌로 이와타(일본)를 따라잡겠다는 각오를 벼르고 있다.

 또 이번 경기는 자국리그 2003년도 FA컵 우승팀끼리의 대결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각 조 1위 팀에게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권이 부여 되는 만큼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양팀은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AFC(아시아 축구연맹)가 아시안클럽챔피언십과 아시안컵위너스컵, 아시아슈퍼컵을 통합해 지난 2002년 8월 창설한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총 28개팀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2003년도 FA컵 우승팀인 전북현대와 K-리그 우승팀 성남일화가 참가했다.    

 한편 이번 BEC전에는 전북의 특급 공격수 에드밀손이 부상으로 결장, 화력이 상당부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에드밀손은 3일 K리그 개막경기인 인천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상대 수비수 김현수와 부딪치면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에드밀손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3주 정도 깁스를 하고 재활까지는 2개월 이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전반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전북은 마그노의 일본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데다 에드밀손까지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 전력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조윤환 전북 감독은 “수퍼컵에서 첫 골을 신고한 골잡이 남궁도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에듀·호마 를 번갈아 투입해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반드시 태국전을 잡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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