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역량
노인의 역량
  • 승인 2004.04.06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전통사회에서 공직자의 정년은 70세였다.정년을 치사(致士)라 하였다. 유명한 인물로 치사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은 당대의 문장가인 최치원이였다. 지금은 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평균 수명이 20세도 못되었던 시대였다. 그러니 70세로 치사한다는 게 흔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정년제 도입의 역사는 일천하다. 세계애서 최초로 정년제도를 도입힌것은 19세기 프러시아의 재상 비스마르크였다. 1889년 정년을 65세로 정하였고 독일에서 이 제도가 실시된 후 영국과 미국에서 이 제도를 도입 실시하였다.

 ▼그런데 당시 왜 65세로 정년의 나이를 정했느냐하면 독일 남성들의 평균연령이 45세였으며 이 나이에 20세를 더 한 나이가 곧 65세였다. 그시대만해도 65세의 나이를 넘겨가며 사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에 설령 연금을 지급한다해도 국가예산이 그리많이 필요하지는않은 것이다. 만일 요즘의 평균 수명이라면 정년이 90세 이상 되어야 할 것이다.우리전통사회에서 는 치사를 할 때 등급을 낮춘 급료와 종전의 명예를 보장해주었다.

 ▼또 노인이 할 수있는 노인직이나 향직을 준 것이다. 요즘의 노후보장제도와 같을 것이다그러기에 영예롭게 정년을 맞고 향리에서 지역을 위해 국가를 위해 남은 여생을 보낸다. 최근 한 정치인의 노인 폄하 발언으로 말썽이 되고 있다. 물론 본 뜻이 와전된것으로 믿고 싶다.

 ▼어찌 세상이 이렇게 각박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잚은이들의 미숙으로 크고 작은 많은 나라들이 망했고 원숙한 노인들에의해 많은 나라들이 흥힌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않은가.노인은 체력이 약해도 정신력으로 해내는 일이 많다. "돛을 달고 닻을 올리는 것은 젊은이가 할 수있지만 키를 잡는 것은 노인이다"라고 소크라테스는 노인의 역량을 평가했음을 예비 노인들인 젊은이들은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