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골프> 최경주, 우승 확률 43위
<마스터스골프> 최경주, 우승 확률 43위
  • 승인 2004.04.08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골프명인열전 마스터스골프대회 출전 선수 94명 가운데 우승 확률 43위에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TV채널인 ESPN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작성한 우승가능 우선 순위에 따르면 최경주는 제프 매거트(미국),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제프 슬루먼(미국),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 유명 선수보다 높은 43위인 것으로나타났다.

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자 린 매티스(미국)와 지난달 혼다클래식 챔피언 토드해밀턴(미국), 작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숀 미킬(미국),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미국)를 비롯해 저스틴 로즈(영국), 봅 트웨이(미국), 리치 빔(미국) 등도 최경주보다 우승 확률이 낮았다.

ESPN은 최경주가 지난해 대회에서 첫 출전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라운드 76타의 부진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 69타를 뿜어내더니 공동15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올해 2차례 '톱10' 입상으로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ESPN은 이번 대회 우승 확률 1위로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필미켈슨(미국)을 꼽았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미켈슨이 올들어 샷의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고 마스터스에서 최근 3년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ESPN은 설명했다.

미켈슨에 이어 두번째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는 마스터스 우승이 한번도 없는어니 엘스(남아공)이며 '제2의 타이거 우즈'로 거론되는 애덤 스콧(호주)이 우승 확률 3위에 올랐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타이거 우즈를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랭크됐고 비제이 싱(피지)은 클라크, 우즈에 이어 6위에 꼽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