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컵- 박지성 맹활약..에인트호벤 무승부
-UEFA컵- 박지성 맹활약..에인트호벤 무승부
  • 승인 2004.04.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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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태극듀오' 박지성-이영표(이상 PSV에인트호벤)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에인트호벤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필립스에인트호벤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뉴캐슬(잉글랜드)과 1골씩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15분 골잡이 마테야 케즈만이 네트를 갈라 리드를 잡았으나전반 인저리타임 저메인 제나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전반 2분 강슛으로 포문을 열고 20분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쪽 코너까지 치고들어가며 크로스를 올렸으나 케즈만이아깝게 놓쳤다.

박지성은 후반 14분 크로스바 밑으로 빨려드는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고 31분 케즈만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는 등 중앙과 오른쪽에서 쉴새없이 공세를 주도했다.

이영표도 안정된 수비라인을 구축하면서 프리킥과 왼쪽 측면 크로스로 공격수들에게 볼을 배달하고 후반 5분에는 공격에 가담해 슈팅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프랑스의 마르세유는 홈 경기에서 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디디에 드로그바의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UE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이탈리아 명문클럽 인터밀란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열세가 점쳐졌던 마르세유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킨 AS모나코의 뒤를 이어 `프랑스 돌풍'을 이어갔다.

강력한 우승후보 발렌시아(스페인)는 바라하와 루페테의 연속골로 보르도(프랑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셀틱(스코틀랜드)과 비야레알(스페인)은 라르손과 조시코가 1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고 셀틱은 홈에서 7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UEFA컵 8강 2차전은 오는 15일 장소를 바꿔 새벽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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