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마라톤 건강코스 우승자 인터뷰
전군 마라톤 건강코스 우승자 인터뷰
  • 군산=정준모기자
  • 승인 2004.04.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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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고향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는 하프코스에 도전해 볼 작정입니다.”

 건강코스(5km) 1위로 골인한 김희범씨(37·서해대학 부동산 정보학과 1년·사진)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불타는 향학열을 참지 못해 올 늦깎이로 대학생이 된 김씨는 “3년전부터 건강삼아 틈틈이 달리기를 시작했는 데 이런 영광을 차지했다”며 벚꽃향기를 마시며 달리다보니 힘든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깅만큼 보약은 없다. 군산은 조깅하기에 너무도 좋은 지역”이라며 군산예찬론을 피력하기도 했다.군산=정준모기자

 ▲여자

 “건강삼아 시작한 달리기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건강코스 1위 영예를 차지한 이금환(35·고창군·사진)씨의 이번 우승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그녀는 불과 얼마전까지 고질적인 관절염으로 말못할 고생을 해왔는데 주위의 권유로 시작한 달리기가 관절염 완치는 물론 여자부 우승이라는 결실을 거둔 것.

 슬하에 1남 1녀를 둔 이씨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하프, 나아가 풀코스까지 완주하겠다“며 V자를 그려보였다.

 그녀는 또 “군산에 처음 와 봤지만 시민들이 너무 친절하고 먹·볼거리도 풍부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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