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간 벚꽃 마라톤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위아(주) 이동길(30· 경남 창원)씨는 큰 대회경력은 없지만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동아마라톤 풀코스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마라톤 경력에도 불구, 소문난 철각.
이씨는 “군산은 처음이나 뛰는 내내 주변의 벚꽃과 정취를 가슴에 담고 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다만 하프코스와 풀코스 등의 출발시간 차이가 적어 후미와 선두가 섞이는 등 다소 혼잡했으며 식수대 접근이 쉽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동료들의 응원 덕에 비교적 순조롭게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이씨는 “비교적 날씨도 좋았고 컨디션도 최상인 상태에서 출발해 제 페이스대로 달렸지만 다소 예상 기록에 못미쳐 조금은 아쉽다”며 “내년에는 풀코스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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