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선에서는 후보자와 정당에 각각 1표씩 행사하는 ‘1인2표제’가 처음 도입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 총선 사상 처음으로 전자개표기가 도입돼 지역구 후보자의 경우 밤 9시에는 당선자를 확정할 수 있고, 밤 11시30분~자정 사이면 정당투표 개표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물=신분증이 없으면 투표를 할 수 없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경로우대증 공무원증 등이 모두 가능하다. 선거인명부 날인은 도장 외에 지장, 사인 등으로 가능하다.

　▲투표 요령=투표소에 도착하면 먼저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와 본인여부를 확인한 뒤 선거인명부 날인을 마친다. 이어 흰색과 연두색 2장의 투표용지를 함께 받는다. 흰색 투표용지는 해당 선거구 후보자용이고 연두색용지는 정당투표용이다.

　기표소에서 흰색 용지와 연두색 용지에 각각 좋아하는 후보와 정당을 선택해 기표한 뒤 같은 색상의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다. 이중 기표나 선관위 기표용구가 아닌 다른 도구로 한 기표, 후보자란의 경계선에 기표해 구별이 안되는 경우 등은 무효처리된다.

　유의할 점은 두장의 투표용지를 보면 1번(한나라당) 2번(민주당) 3번(열린우리당)만 똑같을 뿐 선거구별로 후보와 정당의 기호가 다를 수 있으니 잘 보고 투표해야 한다.

　▲개표 과정=오후 6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도내 15개 개표소로 옮겨진다. 이어 지역구 후보 투표용지를 먼저 개표한 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용지를 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