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선택이 우리 정치가 산다
올바른 선택이 우리 정치가 산다
  • 승인 2004.04.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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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 총선도 오늘로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젠 오직 국민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 자기가 지지하고 좋아하는 인물과 정당 그리고 정책을 찾아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확립하고 국정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원칙은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도 의미가 크며 국민적 관심 또한 지대하다.

 먼저 우리는 선거를 남의 일이 아니라 내일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비록 한 표의 가치가 적을지 모르나 이것이 모여 우리의 대표를 뽑고 그가 우리 정치의 주역으로 나설 때 국정의 방향이 바로 서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정치풍토 조성과 함께 우리 정치의 개혁을 위해서 국민적 관심과 의지가 깊게 담겨있어 우리는 이것을 투표로 검증하고 심판해야 한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선거에 연휴가 끼여있어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를 포기하고 나들이에 나섬으로써 기권 자가 30% 이상 나올 것이란 보도다. 물론 1백% 투표율은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남의 일처럼 인식하는 것은 어찌 보면 주인의식의 결여라 보지 않을 수 없다. 자기의 일꾼을 뽑는 일을 이렇게 도외시하고서 국민적 도리를 다했다고 할 수 는 없다.

 어떻든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정치를 혁신해야 하고 우리의 정치문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유권자들의 의지가 확고해야 하며 올바른 선택이라는 국민적 인식도 확립되어야 한다. 금권과 흑색 선전이 난무하거나 지역주의나 연고주의 보다는 인물본위 그리고 정책위주로 투표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경찰당국도 투표소의 질서를 위해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 투표소는 물론 개표소의 안전과 더이상의 소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이와함께 훅 근 닳아 오른 선거 열기를 잠재우고 겸허히 개표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가 취할 태도다.무엇인가 선진정치 의식을 보여주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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