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시즌 4호 홈런..서재응도 호투
최희섭, 시즌 4호 홈런..서재응도 호투
  • 승인 2004.04.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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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즌 4호홈런을 터트렸다.

최희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스타디움에서 열린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출장, 홈런 1개와볼넷 2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11일 팔라델피아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이후 4일만에 짜릿한홈런포를 가동한 최희섭은 타율도 종전 0.200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올렸다.

최희섭은 또 팀내 홈런과 타점(7타점) 순위에서 미겔 카브레라(6홈런.9타점)에이어 2위에 올라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상대 일본인 선발 오카 도모카즈의 148㎞짜리 직구로 들어오는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117m짜리 홈런을 뽑아냈다.

최희섭은 이어 3회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 후속타자 마이크 레드몬드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5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야수선택으로 3루에서 아웃된 최희섭은 6회에는구원투수 제레미 피카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공수교대 뒤 윌 코데로에게1루를 넘겨줬다.

플로리다는 이날 선발 돈트렐 윌리스가 5이닝을 삼진 4개를 포함해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타석에서도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의 원맨쇼를 펼친데힘입어 9-0으로 대승, 6연승(시즌 7승1패)으로 내셔널리그 1위를 지켰다.

한편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중간계투로 나서 2⅔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방어율은 1.93.

선발 타일러 예이츠가 2⅓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자 상대 타선 진화의 특명을 받고 3회초 1사 1,3루에서 등판한 서재응은 상대 선발인 존 톰슨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드웨인 와이즈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 타자인 마크 데로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을 포함해모두 범타로 처리한 서재응은 5회에도 3타자를 모두 플라이아웃과 라인드라이브로돌려세우고 6회부터 댄 휠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하지만 메츠는 5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결국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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