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모차르트 피아노 페스티벌
광주서, 모차르트 피아노 페스티벌
  • 승인 2004.04.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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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군단이 모차르트의 곡들을 들고 몰려온다.

피아노 연주자 모임인 '건반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이태은 전남대 교수)'은 19-23일 광주 남구 사동 드맹아트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페스티벌'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28명에 이르는 연주자들이 참여, 5일간 30여곡을 릴레이 형식으로 들려줄 예정이어서 '밝고 우아한 소리'로 유명한 모차르트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자들은 또 한 대의 피아노로 두 사람이 함께 연주(Four Hands)하거나 두 명의 연주자가 협연(Two Piano)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좋은공연을 기다리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태은 교수는 "작곡가 한 명의 곡을 집중적으로 연주하는 과정이 연주자에게는관람객들과 교감은 물론 동료들과 경쟁의 촉매가 되기도 한다"며 "절정에 이른 봄정취를 더욱 돋구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1년 결성된 '건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같은해 9월 초연을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베토벤, 리스트, 쇼팽 등 특정 작곡가의 곡을 집중적으로 연주하는 공연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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