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허브산업 육성에 기대
남원 허브산업 육성에 기대
  • 승인 2004.04.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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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남원에 허브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함으로써 기대 되는바 크다. 허브는 그동안 신비의 작물로 각광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거듭하고 있고 그 수요도 매년 늘어나 농가소득 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써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방향성 원료 추출은 말할 필요도 없고 약용, 식용, 공업용 원료 등 효용가치가 확대되면서 이것을 집단적으로 재배하려는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로 인해 정부가 남원시에 시범단지 설치와 함께 이곳을 세계적인 허브메카로 육성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세우고 있어 우리로서는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정부는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2004년 남원 세계 허브산업 엑스포를 갖고 전국 관광공모전에서 ‘지리산 허브벨리’ 전국 최우수작품 시상과 함께 50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실로 남원시가 허브단지로 지정된 것은 먼저 이곳의 지리적 조건이 다른 곳보다 우수하다는 점도 있으나 전주대, 아미티에가 공동으로 만들어낸 역작이기도 하다. 또한 남원시장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이나 여러 가지 자생적 원인이 어느 곳보다 우수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허브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여기에 각종 허브건강식품이나 휴양시설 그리고 호텔 등이 들어서 명실상부한 산업과 관광 그리고 소득을 연계하는 이상적인 농가소득원이 된다. 더욱이 허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확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식물의 다양하고 특수한 약리성 개발이나 산업과 일반식품 개발을 위한 많은 학술적 연구 등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

 우리는 이것이 비단 남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농촌이 갖고 있는 소득자원 빈곤을 타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변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그동안 전북이 인삼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으나 이제는 인심은 우리만의 독점적 상품은 아니다. 프랑스가 포도로 그리고 이탈리아가 올리브로 그리고 브라질이 커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음을 볼 때 우리 역시 허브로 세계를 석권하지 않으란 법은 없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모든 문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이번만은 남원이 세계 허브의 메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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