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명씨, 강암서예대전 대상 영예
최동명씨, 강암서예대전 대상 영예
  • 강영희 기자
  • 승인 2004.04.1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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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인 최동명(32·전주 우아동)씨가 제 5회 강암서예대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암서예학술재단은 성균관대 송하경 교수 등 심사위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를 대상에 선정하는 등 총 142명을 입상자로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윤식(한문부문)씨와 최영희(한글부문)씨가 최우수상에, 김승민(한문)·김덕영(한글)·유병호(문인화)씨가 우수상에 최종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최동명씨는 창작지원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으며 최우수상에는 각 300만원의 창작금이, 우수상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2일 오후 3시 강암서예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제 5회 강암서예대전 전시회 개막식과 병행된다. 수상자들의 작품은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강암서예관과 서울 종로구 백악미술관(5월 20일∼26일)에서 2차례 전시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최동명(한문)

 ▲최우수상 김윤식(한문) 최영희(한글)

 ▲우수상 김승민(한문) 김덕영(한글) 유병호(문인화)

 ▲특선

 홍재환 박상용 정대병 김상범 황선하 조동권 정 철 진승환 송인도 이명복 백종춘 서거라 손창락 이장용 경상선 김미란 김부식 박영도 김종대 김귀성 김춘수 이봉준 장지훈(이상 한문)

 정성자 김인순 이주탁 김효정 서현희 최정미 정영철 최루시아 박희자 이영미 김미기 구기순 박숙자(이상 한글)

 김용성 박미자 신화식 송기원(이상 문인화) 

 <대상 최동명씨 인터뷰>

 “솔직히 요즘 글씨에 대한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큰 상의 영예를 안게 돼 힘이 솟습니다. 제자들에게 당당히 자랑할 꺼리도 생겼고요.”

 뜻밖의 수상 소식을 접한 최동명(32·전주 우아동 2가)씨는 전국 최고 권위를 가진 강암서예대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다른 서예인들이 5회이상 도전해야 탈까 말까하는 서예전에서 정확히 3차례 도전해 대상의 영광을 안은 최씨는 자신의 이름을 걸만한 서체 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너무도 얼떨떨해 제자들에게 수상 소식도 알리지 않았다는 최동명씨. 자신을 가르치는 서예 선생님이 1천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에 초등생 제자들도 행복해한다.

 “강암 선생님의뒤를 잇는 올곧은 서예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서예 인생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효봉 여태명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배운 최동명씨는 현재 여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서연회의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주출신으로 원광대 서예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전주 아중지구에서 동명 서예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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