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안정환, AFC챔피언스리그 격돌
김도훈.안정환, AFC챔피언스리그 격돌
  • 승인 2004.04.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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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골잡이를 가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 김도훈(성남)과 안정환(요코하마)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길목에서 만난다.

프로축구 성남은 21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으로 요코하마를 불러들여 AFC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4차전을 벌인다.

성남은 현재 3연승으로 요코하마(2승1패)를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날경기에서 요코하마를 제압할 경우 거의 8강 진출을 확정한다.

성남의 주포 김도훈은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해 요코하마전을 부진 탈출의 기회로 삼겠다며 의욕에 불타있다.

특히 요코하마의 스트라이커가 한때 대표팀 주전 경쟁을 벌였던 안정환이었다는점에서 비록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28골)으로 최근 컨디션이 회복세인 김도훈은 브라질 특급용병 아데마와 투톱으로 나선데다 이성남 등의 지원 사격이 매서워 골사냥에 유리한상황이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 또한 8강 기로에 선 팀을 위해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해해결사로 나설 예정이다.

요코하마는 지난 2월 A3 챔피언십에서 성남에 0-3으로 패한 뒤 지난 7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도 1-2 역전패를 당하며 유독 성남에 약한 면을 보였기에 안정환의 어깨가 무겁다.

요코하마의 오카다 감독 또한 안정환이 지난 1차전에서도 한 골을 터트렸고 한국 선수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정환'이란 카드를 선발로 내밀어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팀 동료이자 요코하마의 붙박이 주전인 유상철 또한 도우미를 자청하고나서 콤비 플레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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