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장대높이뛰기 한국신
최윤희, 장대높이뛰기 한국신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4.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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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여고의 최윤희가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역사를 다시썼다.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기대주 최윤희(18·김제여고)선수는 20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33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여고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3m61를 넘어 지난해 8월 자신이 세웠던 종전기록(3m60)을 1㎝ 끌어올리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00년 5월 3m10으로 처음 한국기록을 세운 최 선수는 이번까지 6번째 한국기록 작성에 성공하며 기록 행진에 청신호를 밝혔다.

 최윤희는 첫 도약에서 3m40을 가볍게 넘고 3m50에서 한차례 실수로 바를 건드렸으나 2차 시기에서 3m50을 넘은 뒤 곧바로 한국기록에 도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3m61에 바를 놓고 1차 시기에서 점프하는 순간 발이 걸려 바를 떨어뜨렸으나 2차 시기에서 유연한 공중동작으로 거뜬히 기록갱신에 성공했다.

 최윤희는 이어 3m80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한편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세계기록은 러시아의 샛별 엘레나 이산바에프가 가지고 있는 4m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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