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 승인 2004.04.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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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의 예방, 치료 및 정신적 건강의 유지, 증진을 위한 이론이나 실천적 방법의 총칭. 정신보건 또는 정신건강이라고도 한다. 정신적인 장애를 치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정신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정신장애가 생겼을 때는 조기발견,조기 및 사회재활치료,재발예방을 통해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며, 건강한 정신의 발달을 도모하여 건전하고 유익한 사회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근세 이후의 정신위생활동을 보면, 프랑스의 P. 피넬은 정신이상도 병의 한 종류라고 주장, 치료를 함으로써 정신위생운동의 길을 열었고, 미국의 C. 비어스에 의해 정신건강에 대한 대중교육이 전개되었다. 비어스는 정신장애인로서의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다시 찾은 내마음》을 저술하여, 코네티컷주에 처음으로 정신위생협회가 설립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1930년에는 워싱턴에서 제 1 회 국제정신위! 생회의가 개최되었고, 48년 런던에서 제 1 회세계정신위생연맹 총회가 열렸다. 한편 그간의 연구를 통해, 오늘날에는 정신장애인를 병원에 입원시켜 격리치료를 받게 하는 것에서 인식을 달리하여, 예방에 역점을 두고 정신장애우와 가족, 정신과의사, 정신보건전문요원(사회복지사, 심리사, 간호사)들이 팀 접근을 통해서 재활을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통해서 (사회복귀시설, 정신보건센터)가 활발한 재활치료서비스를 통하여 정신장애우들의 사회재활과 독립생활 및 전반적인 사회적 지지망을 연결하면서 재활에 동기부여와 정신장애로 인한 가족들의 심리사회적문제들을 해결하는 역할들을 한다.

정신장애의 재활의 시작은 손상장애 단계의 급성적 결함 혹은 병리상태에서 일단 안정되고 나서부터이다. 치료는 손상의 최소화에 목적을 두는 반면에, 재활은 불능을 개선시키며, 불리를 보상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하겠다. 재활을 위한 개입방법은 크게 불능을 위한 임상적 재활과 불리를 위한 사회적 재활로 나누어 진다.

정신과 재활치료는 3차원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야한다.

첫 번째는 정신장애의 단계로서 증상의 성격과 심각도를 말한다. 두 번째는 치료와 재활의 기법으로 약물치료, 인지치료, 사회기술훈련, 직업재활 치료 등이다. 세 번째는 잔류하는 분리를 최소화시키려는 지지적 프로그램으로서 가족지지, 사례관리, 심리사회적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러한 세가지 차원을 종합하여 각 개개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하며, 가능한 한 정신장애우 스스로가 자신의 목표를 세우도록 허용되어야 한다.

정신장애인들에게 권리와 책임을 인정하며, 또한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동반자임을 우리는 주지해야하며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정신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가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고,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가 경감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환경을 조성해야 할것이다.

둘째, 정신장애에 대해 적합한 사회재활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셋째,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 치료, 재활에 대해 정보를 얻고 알 권리가 있다.

여러분 정신장애우에게 사랑과 관심을 실천함으로써 어두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원합니다.

박경원<전북사회복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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