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매년 3∼5월까지 금강과 만경·동진강, 곰소만 등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실뱀장어 올해 어획량은 91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500㎏에 비해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실뱀장어 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으나 어민들의 소득은 지난해 112억원에서 올해는 40억원으로 70억원 이상 줄었다.
이같이 올해 실뱀장어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급감함에 따라 뱀장어 양식어민들은 중국산 실뱀장어 2천여㎏을 수입, 입식 했다.
도내지역의 실뱀장어 허가어선은 364척이다.
현재 도내지역의 뱀장어 양만장은 115개소 52ha로 전국 389개소 180ha의 30%를 차지하는 등 전북도는 우리 나라 뱀장어 주산단지로 꼽히고 있다.
올해 실뱀장어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해역의 환경변화가 주 원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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