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연, 창던기지 또 한국신
장정연, 창던기지 또 한국신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4.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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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육상 필드의 헤로인’

익산시청 장정연(27)이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창던지기 부문에서 13일 만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장정연은 22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33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 결승에서 60m92를 던져 지난 9일 부천 전국실업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60m43)을 무려 49㎝나 늘리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장정연의 이날 기록은 아테네올림픽 A기준 기록(60m50)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입상 가능성에 청신호를 비췄다.

 특히 장정연이 현재의 상승세에 탄력을 받아 올림픽 때까지 목표 기록인 65m대에 도달하면 트랙·필드 종목 사상 최초의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여자 창던지기 세계기록은 지난 79년 쿠바의 올세이디스 메넨데스가 세운 71m54이다. 

 아시안게임을 2연패 한 정선군청 이영선의 그늘에 가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장정연은 올들어 마의 60m 벽을 2번씩이나 넘어서며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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