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따라 관광객 유치 총력전
고속철 개통따라 관광객 유치 총력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4.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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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전철의 개통에 따라 전북도와 도내 각 자치단체들이 지역별 차별화된 맞춤형 체험 관광상품 개발 개발 등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고속철이 정차하는 자치단체는 지역 특산품의 판촉을 위해 역세권 판촉전략을 마련하는 등 고속철 효과를 최대로 올리기 위한 전략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22일 오전 10시 도 영상회의실에서 고속철 시대에 부응하는 관광객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안 도의원과 오용수 한국관광공사 개발기획실장, 정우수 익산역장, 진내식 전북도관광협회 부회장, 김윤철 대한관광 대표, 장병권 교수(호원대), 성기만 전북발전연구원, 장재식 도 문화관광국장 등과 전주·익산·정읍·김제시, 고창·부안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호남고속철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관광객 수요충족중심의 맞춤형 체험 관광상품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화된 상품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속철 개통에 따른 맞춤형 체험관광 상품과 연계된 시티투어 실시, 맞춤형 체험관광상품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고속철이 정차하는 익산과 정읍·김제 등 3개 자치단체는 고속철 역세권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 방안으로 수도권 지역의 대형 여행사와 연계해 1박2일∼2박3일 일정의 맞춤형 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토론을 펼쳤다.

 한편 전북도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내국인 200명 이상, 외국인 30명 이상이 도내 숙박업소에 1박 이상을 할 경우 최고 1천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임영호 도 관광진흥과장은 “고속철 개통과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도내에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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