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맞는 아내
매맞는 아내
  • 승인 2004.04.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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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아내를 구타하는 와이프 비팅의 천국으로 알려진 나라가 미국이다.만일 남편한테 얻어 맞았다 하면 경찰 패트롤 카를 불러 들인다.경찰은 신고를 받는 즉시 현장에 출동한는 것이다. 한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와이프 비팅의 신고 접수건이 년간 1천만여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부부싸움에서 빚어진 일로 경찰 패트롤 카의 출동하는 횟수가 다른 범죄로 신고를받고 출동하는 횟수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경찰의 업무가운데 와이프 비팅 중재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내가 남편의 폭력에 당하고만 있지않는 경우도 많아 부부싸움중에 살인하는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부싸움의 행태에 비해 중국사람들은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같다. 부부가 언쟁을 하다가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려들면 즉각 아내는 밖으로 뛰쳐나가 아무나 지나가는 사람을 ?들고 지금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려한다며 그 부당함을 호소한다. 남편도 곧바로 뒤?아 나와서 지나가는 다른 사람을 붇들고 아내가 이리저리해서 잘못했음을 호소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호소를 들은 사람은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이들 부부싸움이 원만하게 끝나도록 중재해줘야하는 것이다. 이러하니 어는 남편이 함부로 아내를 구타할수가 있을 것이며 부부싸움을 걸겠는가 말이다.아마도 아내를 구타하지못하게 미리 막는 최선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와이프 비팅에 가장 허약한게 우리나라인 것 같다. 그저 참거나 빌거나,울기만하던 아내들. 물론 지금은 가정폭력법이 생겨 아내한테 손찌검 한번 잘못했다간 형사처벌받지만 그래도 한국의 아내들은 고통을 무릎쓰고라도 밖에는 알리지 않으려고 참는 경우가 많다.

그제 평소 웃음을 주고 있는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남편 폭력을 견디다 이혼을 결심했다는 보도에 많은 사랑이 놀랐다.그간 금실좋은 부부로 아려져왔으나 그뒤안길에 이런 고통과 처절함이 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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