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육상- 최윤희, 8일만에 한국신 경신
-중고육상- 최윤희, 8일만에 한국신 경신
  • 승인 2004.04.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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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희망 최윤희(18.김제여고)가 8일만에 또 한번 한국신기록을 뛰어 넘었다.

최윤희는 28일 경북 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 여고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3m65를 넘어 지난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때 자신이세웠던 한국신기록(3m61)을 4㎝ 경신했다.

2000년 5월 3m10으로 처음 한국기록을 세웠던 최윤희는 이로써 생애 7번째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번에는 불과 8일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기록 행진을 이어가 올해 안에 4m 돌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윤희는 첫 도약에서 3m40을 가볍게 넘은 뒤 3m50에서 한차례 실수로 바를건드렸으나 2차 시기에서 3m50을 넘은 뒤 곧바로 한국기록에 도전했다.

지난 20일 자신이 수립한 한국 기록 3m61보다 1㎝ 바를 높여 1차 시기에 성공한 최윤희는 곧바로 3m65에 바를 놓고 새로운 기록 사냥에 나서 첫 시도에서 거뜬하게 바를 뛰어 넘었다.

"날씨와 컨디션이 다 좋지 않았지만 느낌이 좋았다"는 최윤희는 "올해 안에 반드시 4m를 뛰어 넘겠다"고 말했다.

최윤희는 또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구에서 육상 필드 부문의 최고 인기 종목로 꼽히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러시아의 샛별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보유한 4m82로 한국기록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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